창세기에서 요셉의 등장을 보면 갓 구워낸 빵 같다. 감옥에 갇혀 있던 요셉이 전격적으로 석방이 되어 바로왕의 꿈을 해석하는데 이방 제국 애굽의 모든 신하들의 지지를 받았다. 당파에 치우친 반쪽 지도자가 아니라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온전한 지도자로서 데뷔한 것이다. 이방 황제인 바로의 한 줄 평가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이다. 그는 꿈꾸는 자요, 용모가 아담하고 준수한 자요, 샘곁에 심기운 나무요, 범사에 형통케 된 자이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는 열받고 분노의 화신이 되고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 아니라 바울처럼 성령에 매여 살아가는 자이다. 다윗처럼 성령에 감동함을 받은 자이다. 주성민목사님의 간증은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위로부터 난 지혜와 명철이 있어서 신의 한수를 두었다. 예수님의 사랑을 확인한 베드로가 '내 양을 치라'고 사명을 받았듯이 마침내 "내 집을 다스리라"는 어명을 받았다. 탕자처럼 인장 반지를 받으며 죄수에서 총리로 등극하였다. 온 무리가 무릎을 꿇으니 하나님께서 높여 주신 증거이다. 요셉이 나가 온 땅을 순찰했다. 달란트 비유에서 칭찬받은 종들처럼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남기는 모습이다.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게 마음을 두라(잠언27:23).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을 사수하라. 평안하여 안정이 될때 그곳에 머물지 마라. 야성을 잃지 마라. 우물밖의 개구리가 되라. 가서 제자 삼으라
요셉은 총리가 되고 한풀이를 하거나 권력의 맛에 취하여 거들먹거리지 않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서 애굽 온땅을 순찰하였다. 그리하여 칠년 대풍년에 흥청망청 하지 않고 각 성에 저장을 하여 칠년 대기근을 여유있게 준비하였다. 요셉이 30세에 애굽왕 바로 앞에 섰다. 때가 찼다. 요셉은 위기의 순간들이 연속적으로 찾아올때도 결코 속단하지 않고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대하며 꿈꾸며 기다렸다. 마침내 꿈꾼대로 된 것이다.
요셉에게 지난 세월은 끔찍한 시간들이었지만 뒤돌아보면 잘 준비된 골든타임이었다. 버릴 것이 없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 형통한 때였다.
요셉을 보면 이 시대의 모든 사람이 기다리는 최고의 지도자이다. 하나님 손에 붙잡힌 자, 예수로 충만한 자, 성령에 감동된 자, 혈기와 분노가 없이 평화의 왕, 지혜와 명철이 충만한 자, 나라의 위기, 대풍년, 대기근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인재, 온 백성들의 지지를 얻는자!
요셉은 구약성경에서 예수님을 가장 닮은자다. 마라나타!
- 아름다운 포도원의 작은지기 김문훈목사
창세기 41장 37~40절 :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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